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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아이디어

종목 스크리닝(조건검색)으로 돈 잘버는 기업 찾아보기

by 피할수없는 2023. 4. 15.

※ 이번 스크리닝은 무조건적인 매수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닌 리서치 대상이 될만한 후보를 추리기 위한 스크리닝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이번 종목 스크리닝의 배경

2023년은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는 전망을 하는 경제 관련 기사를 많은 분들이 이미 접하셨을 것입니다. 2022년은 전쟁과 긴축,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 경기 둔화를 겪으며 투자자들에게는 힘든 시기였기도 합니다. 이러한 안 좋은 상황에서도 돈을 잘 번 기업들은 어떤 기업들이 있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번 종목 스크리닝을 시도하게 되었습니다. 진짜 실력은 힘든 시기에 드러난 다는 말처럼 기업들도 이러한 힘든 상황에서 돈을 잘 벌었다면 투자 대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입니다.

긴 글을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을 위해 스크리닝 기준과 결과부터 공개합니다.

 

최근 3년 간 매출액 증가율 8% 이상

 

최근 3년 간 영업이익 증가율 8% 이상

 

최근 결산기의 전년대비 매출액 증가 0% 이상

 

최근 결산기의 전년대비 영업이익 증가 0% 이상

 

최근 3년 평균과 최근 결산기 영업이익률 30% 이상

 

PER 30이하

 

국내

DB하이텍, 우리종금, 코엔텍, 리노공업, 엠게임, 티씨케이, 바이오플러스, 남화산업,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DSC인베스트, 비올, HPSP, 산돌

 

S&P 500
브로드컴(AVGO), CSX(CSX),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KLA(KLAC), 마이크로소프트(MSFT)퀄컴(QCOM)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버텍스 파머슈티컬스(VRTX), CF 인더스트리스 홀딩스(CF), EOG 리소시스(EOG),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EXR), 프로로지스(PLD), 퍼블릭 스토리지(PSA), 비치 프라퍼티스( VICI), 코테라 에너지(CTRA)

 

구체적인 종목 스크리닝 기준 선정 이유

일단 돈을 잘 버는 기업의 구체적인 기준을 정해봅시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최근 기간 동안 꾸준히 상승세이며, 특히 경기 둔화 시기 였던 지난 한 해 동안에도 그 성장을 유지한 기업을 돈을 잘 번 기업이라고 기준을 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3년 간 매출액 증가율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모두 8% 이상이며, 최근 결산기의 전년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 증가가 0% 이상을 스크리닝 조건으로 하겠습니다. 8%를 구체적인 기준으로 잡은 이유는 제가 본 금리 전망 기사 중 가장 높은 금리 전망을 제시한 블룸버그의 기사를 참조한 것으로, 극단적으로 높은 금리 상승을 가정하더라도 그 금리 상승보다 더 높은 퍼센트의 매출과 영업이익 성장을 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자 한 것입니다.(해당 블룸버그 기사는 리서치전문 Macro Hive의 스트래티지스트 Dominique Dwor-Frecaut의 금리가 8%까지 갈 수 있다는 전망을 참조) 최근 결산기의 전년대비 증가율을 0%로 잡은 이유는 여러가지 어려움이 겹친 경기둔화의 시기였기 때문에 성장을 보인 것 자체를 선방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기업들 중에서도 해당 기업 자체적인 경쟁력이나 우위, 혹은 외부적 어떤 이점을 가진 기업을 찾아보면 투자대상으로 더욱 매력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높은 영업이익을 보이는 기업이라면 어떤 경쟁력이나 우위 혹은 외부적 환경적 이점이 있을 것이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3년 평균과 최근 결산기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스크리닝 조건으로 하겠습니다. 3년 평균과 최근 결산기로 조건을 정한 이유는 일시적인 영업이익률 30% 이상이 아닌, 꾸준한 3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가지는 기업을 선별하기 위함입니다. 여기서 기준을 30%로 잡은 이유는 2021년 산업 별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산업이었던 담배가 25.6 그다음이었던 반도체가 21.7이었기에, 개별 기업의 영업이익률이 평균 영업이익률 최상위 산업을 훌쩍 넘는 30%를 넘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기업이 가지는 장점(높은 영업이익률을 가능케한 우위나 이점)이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입니다.(해당 통계는 산업통계 분석시스템 ISTANS를 토대로 참조한 것이며, 2022년은 수치가 없어 2021년을 참조하였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성장했더라도 기업의 밸류에이션 너무 높다면 투자매력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PER이 영업이익률 기준 30%*100을 한 30보다 작은 기업을 저평가 기업이라고 기준을 정하고 PER이 30이하인 기업을 찾는 것을 스크리닝의 조건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왜 영업이익률*100과 PER을 비교하여 저평가라고 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이전 글인 '주관적인 주가 고평가 저평가 판별 방법'에서 설명해 놓았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타고 해당 글을 보시기 바라며, 별로 궁금하지 않다면 바로 스크롤을 내려 스크리닝 결과를 확인하시거나, 결론 파트인 '스크리닝한 종목들을 어떻게 사용할까'를 보시면 됩니다.

 

주관적인 주가 고평가 저평가 판별 방법

 

스크리닝 결과

위에 제시한 조건들로 종목 스크리닝한 결과입니다. 스크리닝에는 키움HTS의 조건검색을 사용하였습니다. 

종목 스크리닝 결과

좌측은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들을 스크리닝한 결과이며, 우측은 S&P 500에 상장된 종목들을 대상으로 스크리닝 한 결과입니다. 공교롭게도 양쪽 모두 15개의 기업이 나왔습니다.

이미지가 잘 안보이실 경우를 대비하여 직접 텍스트로 해당 종목 명들을 적어보겠습니다.(우측의 경우 기업 풀네임이 잘리기도 하였습니다. 아래 텍스트로 풀네임을 적어놓도록 하겠습니다.)

 

좌측

DB하이텍, 우리종금, 코엔텍, 리노공업, 엠게임, 티씨케이, 바이오플러스, 남화산업, 휴젤, 클래시스, 파마리서치, DSC인베스트, 비올, HPSP, 산돌

 

우측

브로드컴(AVGO), CSX(CSX), 다이아몬드백 에너지(FANG), KLA(KLAC), 마이크로소프트(MSFT), 퀄컴(QCOM), 텍사스 인스트루먼트(TXN), 버텍스 파머슈티컬스(VRTX), CF 인더스트리스 홀딩스(CF), EOG 리소시스(EOG), 엑스트라 스페이스 스토리지(EXR), 프로로지스(PLD), 퍼블릭 스토리지(PSA), 비치 프라퍼티스( VICI), 코테라 에너지(CTRA)

 

상장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종목도 있고,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도 포함되어 있네요. 제가 이미 분석해본 기업도 있고, 이름만 알고 있던 기업, 이름조차 생소한 기업도 있습니다.

 

스크리닝 한 종목들을 어떻게 사용할까?

당연한 말이겠지만 단지 위에 나열한 재무적인 조건들을 만족시킨 종목들을 뽑아놓은 결과만을 가지고 성급히 해당 종목들에 투자하는 것은 절대 해선 안될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퀀트를 하실 것이라면 더 정교한 조건들로 백테스트를 한 후 충분한 승산이 있다고 확인한 뒤 진행하셔야 할 것입니다.

 

이번 스크리닝은 무조건적인 매수를 하기 위한 것이 아닌 리서치 대상이 될만한 후보를 추리기 위한 스크리닝이었습니다. 저는 상장된 지 얼마 안 된 기업이나 리츠는 제외하고, 장기시계열에서(10년 이상) 꾸준히 매출과 영업이익 상승을 뚜렷이 보였는가를 재무차트로 확인하는 직접 필터링 작업을 한번 더 진행할 것이며, 이후에 남는 기업들은 직접 정성적 분석을 통해 제가 투자하고 싶어질 만한 기업인지 직접 리서치해 볼 것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제가 투자 대상으로 선호하는 기업은 10년 뒤에도 꾸준히 성장할 산업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가질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입니다. 이는 단순히 재무 분석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아닌 정성적 분석을 통해서 예측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정성적 분석 이후에 투자 대상으로 적합할 것이라는 결론이 나오더라도 현재 저의 포트폴리오 내의 다른 종목들과 또다시 투자매력을 비교하는 과정이 남아있습니다. 투자는 언제나 신중해야 할 것입니다. 수익을 낼 기회를 잃을지언정 성급한 투자로 손해를 보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해당 글의 상단에 적어논 스크리닝 결과로 나온 기업 리스트 중 분석 글이 작성된 기업들은 이름이 파란색으로 표기되어 있으며, 누르면 바로 해당 분석글로 링크합니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의 리서치와 판단 하에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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