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크시스템스 기업 분석

파크시스템스 소개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Atomic Force Microscope, AFM)과 이와 관련한 각종 장비를 생산하고 판매하는 나노계측기기 전문 기업입니다. 원자현미경은 반도체 공정 중 계측 공정과 같은 나노 단위의 초미세 계측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되며, 원자 간 인력과 척력을 이용하여 시료의 형상을 3D로 이미지화하고 다양한 물성을 측정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원자현미경은 배율이 최고 수천만 배에 달하며(광학현미경은 최고 수천 배의 배율,  전자현미경은 최고 수십만 배의 배율로 원자현미경의 배율의 월등합니다.), 원자 지름의 수십 분의 일 정도(0.01nm)까지도 측정이 가능합니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러한 원자현미경 기술에 있어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매출 구성

2022년 부문 별 매출

연간 품목 별 매출

파크시스템스가 취급하는 품목에 따라 크게 연구용 장비군, 산업용 장비군, 기타로 나눌 수 있습니다. 2022년 파크시스템스의 총매출은 약 1245억 원이었으며, 연구용 장비군으로 27.31%, 산업용 장비군으로 69.88%, 기타 2.81%의 매출을 발생시켰습니다. 

 

2023년 1분기 부문 별 매출

2023년 1분기 파크시스템스는 약 275억 원의 매출을 발생시켰으며, 부문 별 매출 비중은 산업용 62.9%, 연구용 34.7%, 기타 2.3%였습니다.(산업용 장비의 매출 비중이 2022년에 비해 감소하였는데, 파크시스템스의 가이던스로는 올해 신규 장비 출시도 있고 산업용 장비 매출 비중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합니다.)

2023 1분기 부문 별 매출

2023년 1분기 지역 별 매출 비중

2023 1분기 지역 별 매출 비중

2023년 1분기 매출의 지역 별 비중은 중국 34%, 한국 19%, 유럽 14%, 일본 14%, 미국 5%, 대만 2%, 그리고 기타 지역이 12%였습니다.

 

원자현미경 산업 전망과 파크시스템스의 산업 내 위치

원자현미경 산업 전망

원자현미경 산업 전망

원자현미경 시장은 2023년 454M 달러에 달하는 시장일 것으로 예측되며, CAGR(연평균성장률) 약 4.9%로 성장하여 2029년에는 603M 달러에 달하는 시장 규모를 가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원자현미경 산업 내 1위 파크시스템스

 

원자현미경 산업 점유율

파크시스템스는 원자현미경 산업 내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계속 점유율을 올려 2022년 산업 내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습니다. 파크시스템스의 2022년 원자현미경 시장 점유율은 20.3%였고, 2위는 BRUKER라는 업체로 18.8%의 점유율을 보였습니다.

투자 포인트

반도체 공정의 미세화 추세

파크시스템스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원자현미경 제품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분야는 반도체 분야입니다. 반도체의 발전은 미세화가 필연적이며, 반도체 미세화에 있어서 나노 단위의 계측 능력은 필수적으로 요구될 수밖에 없습니다. 최첨단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에 사용되는 EUV 장비 도입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상황(보다 미세화된 공정을 사용한 반도체 생산량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나노 단위의 계측 장비 또한 더 많이 필요로 될 것입니다. 파크시스템스는 현재 원자현미경 산업 내 점유율 1등 기업으로 이에 직접적인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업체입니다.(이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 중인 과정을 말하는 것으로, 2022년 12월 출시한 신규 장비인 EUV 마스크 리페어 장비 판매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이 장비는 EUV 마스크 위의 파티클을 제거해 마스크의 수명을 늘리는 역할을 하는 장비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2023년에는 또 다른 신규 장비도 출시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분야와 공정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는 원자현미경

반도체의 미세화가 진행됨에 따라 기존 전공정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던 원자현미경은 후공정까지 적용범위를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분야뿐 아니라 디스플레이나 바이오와 같은 분야에 있어서도 초미세 계측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원자현미경의 도입이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생산능력 증대 계획

파크시스템스는 늘어나는 AFM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장비 생산력을 2배 정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최대 1300억원 매출 규모까지 납품 가능한 생산 설비 공간을 3000억 원 수준으로 늘리겠단 목표로 생산능력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합니다.

 

결론

원자현미경과 관련한 장비는 첨단 산업 분야, 그 중에서도 가장 작고 미세한 것들을 다뤄야 하는 분야에 있어서 필수적으로 필요한 장비이며, 점점 그 적용처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파크시스템스는 이러한 원자현미경 분야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며, 점유율을 확대해 나간 끝에 산업 내 최고 점유율을 달성하고 1위 기업이 되었습니다. 파크시스템스가 현재의 점유율 1위를 앞으로도 유지하거나 혹은 그 점유율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할 수 있다면, 정말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성장하는 산업 내에서 우위를 가지고 경쟁에서 이겨, 점유율을 확대하여 최고가 되고, 그것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이 제가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투자 대상입니다.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지만 전 해당 기업에 대해 투자하고 있지 않으며, 당장 투자를 할 생각도 없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가장 매출 비중이 높은 국가가 중국이라는 것입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로 인해 반도체 개발과 생산에 있어서 첨단 공정 장비를 도입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파크시스템스의 중국향 매출이 향후 타격을 받지는 않을지, 받게 된다면 다른 지역의 매출 상승이 이를 커버 가능할지와 같은 문제는 조금은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이는 단지 제 개인적인 우려일 뿐 실제로 그렇게 될 것이란 정확한 근거를 확인하고 하는 말은 아닙니다. 제재 상황 하에서도 중국향 원자현미경 수요는 유지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 어떨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중국의 문제가 어찌 됐든(중국에 대한 매출감소가 존재한다고 하여도 결국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반도체나 여타 산업에 있어 다른 국가들이 그 이상으로 성장하여 커버가 가능할 것이기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반도체 산업과 다른 여타 분야에서 원자현미경의 쓰임새가 증가한다면, 해당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유지하는 한 파크시스템스는 그 수혜를 가장 크게 볼 수 있는 기업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 파크시스템스 기업 분석이었습니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의 리서치와 판단 하에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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