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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방법에 대한 생각

주관적인 장기투자 대상 선정 방법론

by 피할수없는 2023. 5. 20.

본격적인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최소 10년 이상, 20년이나 30년 혹은 매도해야 할 이유가 없다면 팔지 않아도 되는 장기 투자할 종목을 고르는 제 기준에 대해 설명하는 글입니다.(제 자산에서 많은 비중을 이러한 투자에 할애하며, 일부는 연 단위나 분기 단위 플레이를 하기도 하나 이 글에서는 장기적 관점에 집중하겠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투자의 본질

투자라는 행위가 지향하는 목표는 결국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대수익률을 높힌다는 것은 예상되는 수익률의 크기뿐 아니라 그 수익률이 실현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기대수익률이라는 아웃풋은 예상수익률과 실현가능성이라는 인풋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대수익률 = 예상수익률 * 실현가능성

 

기대수익률을 높히기 위해선 예상수익률과 실현가능성을 높여야 할 것입니다.

 

예상수익률 : 투자 대상이 되는 기업의 현재 주가 대비 해당 기업의 미래 특정 시점(나의 예상 투자 기간 내)의 기대주가

 

주가라는 아웃풋은 주당순이익(EPS)과 밸류에이션인 주가수익비율(PER)이라는 인풋의 곱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가 = EPS * PER

 

미래 특정 시점의 적정 주가는 해당 미래 시점의 EPS 기대값과 PER의 기댓값의 곱이 될 것입니다.

 

미래 특정 시점의 적정 주가 기대값 = (미래 특정 시점의 Forward EPS 추정치) * (미래 특정 시점의 Forward PER 추정치)

 

EPS라는 아웃풋은 여러가지 영향을 주는 인풋이 있겠으나, 가장 중요한 인풋은 사업이 잘 되고 있느냐를 나타내는 인풋인 매출과 영업이익일 것입니다. 따라서 미래 특정 시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올라갈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미래 특정 시점의 EPS 또한 올라갈 것이라 예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물론 EPS에 영향을 주는 다른 요소들도 있으나 가장 본질이 되는 요소는 돈을 얼마나 잘 벌고 지속시킬 것이냐입니다.) 따라서 미래 특정 시점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높을 기업을 찾는 것이 미래 특정 시점의 주가 기댓값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이며, 이는 예상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을 찾는 것입니다. 결국 높은 기대수익률을 추구하기 위해 가장 기본적으로 고려되어야 할 요소는 미래의 매출과 영업이익 흐름입니다.(흐름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매출과 영업이익의 증대가 지속되는 기업에 투자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결국 쉽게 말해서 미래에 돈을 많이 벌 기업을 찾는 것이 장기투자에 있어 투자 대상을 선정하는 본질입니다.

 

저는 PER이란 해당 기업에 대한 기대의 정도라고 생각하며, 미래에 대한 기대가 클수록 PER이 올라가며, 기대가 낮을 수록 PER이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특정 시점에  해당 기업에 받는 기대에 대한 추정은 10년 이상을 보는 장기투자에 있어선 힘든 일이기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습니다. 미래 시점의 PER 추정과 같은 경우 길어도 3년 이내의 투자에 있어서 PER이 높아지게 할 동인이 있을 것인지 고려하는 선에서 추정하긴 합니다만(이러한 투자의 경우 EPS와 PER의 변화를 추정하여 보고 목표주가를 산정하여 비교하는 것으로 투자 대상을 선별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장기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것에 관한 글이기에 이에 대해선 따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예상수익률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기업은?

돈을 가장 많이 벌 기업은 세상을 바꿀 기업

장기투자이 대상이 될 기업은 기대수익률이 높을 기업, 즉 고점이 높은 기업을 찾는 것입니다. 고점이 높은 기업이란 돈을 얼마나 많이 벌 것이냐를 말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지속적으로 벌 기업이 장기적으로 예상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돈을 많이 번다라는 것의 전제는 얼마나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벌어들일 돈 = 창출할 부가가치 

 

부가가치란 결국 세상에 무언가 도움이 되는 가치를 창출해냈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저는 가장 돈을 많이 벌 기업은 가장 크게 세상을 바꿀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크게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좋은 쪽으로의 변화를 말하며, 이는 부가가치를 크게 창출한 것입니다. 따라서 제가 장기투자할 기업을 고르는 과정은 앞으로 무엇이 세상을 가장 크게 바꿀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무엇을 개발 혹은 생산 혹은 서비스하는  산업군이 투자 대상이 될 기업을 찾아볼 산업군이 됩니다. 해당 산업군 내에서 현시점 그리고 미래에도 가장 경쟁력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 기업들이 최종 투자 후보군이 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러한 기업들을 부가가치를 많이 생산할, 돈을 많이 벌, 한마디로 예상수익률에 대한 고점이 높은 기업이라고 표현합니다.

 

유망 산업 선별

이를 위해서는 세상을 바꿀 유망한 산업들에 대한 이해, 해당 유망한 산업들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에 대한 이해, 그리고 그 기업들이 해당 산업 내에서 가지고 있는 우위와 앞으로 그 우위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유망산업 선별이 어려우신 분들은 해당 블로그에 작성된 글인 주식 입문자를 위한 유망산업 선별 방법 이라는 글을 읽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유망한 산업들에 대한 이해는 유망 산업들을 떠올려보고 해당 유망 산업들에 대한 앞으로의 성장성에 대해 알아보는 것으로 무엇이 세상을 가장 크게 바꿀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현재 실현가능성이 불투명한 유망 산업은 제외해야 합니다. 아무리 장기투자일지라도 어떤 기업이 해당 산업내 최고가 될 수 있는지 선별 할 수 있는 윤곽인 실제 수익창출과 그 성장이 보이고 있는 분야여야 할 것입니다. 당장 닥쳐오고 있는 큰 변화의 흐름을 야기하는 유망산업이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러한 판단을 내리는데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겠으나 가장 단순한 방법은 바로 떠오르는 대표 유망 산업들 리서치해보는 것입니다. 해당 산업의 성장성은 어느 정도로 예측되며, 시장 사이즈가 얼마나 될 것으로 추정되는지 등을 찾아보는 것으로 산업 간의 비교를 할 수 있습니다. 꼭 이렇게 리서치해보지 않더라도 세상을 바꾸는 큰 변화의 흐름 혹은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메가트렌드는 유독 두드러지는 큰 변화를 야기하기에 따로 구체적인 리서치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리서치를 통해서든, 아니면 그냥 바로 떠오르는 것이든 가장 유망한 산업군 한 가지 혹은 몇 가지를 꼽았다면 그 안에서 가장 유망한 기업들을 선별해야 합니다.(저는 리서치보다 남들이 보지 못한 것을 직접 떠올려 미래의 변화를 예측하는 것을 통해 유망 산업을 선별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시장의 기대보다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산업에서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유망 산업 내 미래 최고 기업 예측

이러한 방법을 통해 유망 산업들의 성장성을 비교하는 것으로 어떤 산업이 유망한지, 어떤 산업이 현재보다 미래에 더 유망하게 평가받을 것인지 예측해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유망한 산업을 선정했다면 해당 산업 내 핵심 플레이어 혹은 경쟁력 있는 플레이어를 선별해야 할 것입니다. 결국 투자란 미래를 지향하는 행위이기에 선별해야 할 기업은 미래에 해당 산업 내에서 가장 큰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릴 기업 즉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일 기업입니다. 이는 현재 해당 산업 내 점유율 1등인 기업이 될 수 도 있고, 아니면 점유율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 점유율 상승 추세에 있는 기업일 수 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미래에 산업 내 최고가 될 수 있게 하는 경쟁력입니다. 이러한 경쟁력을 알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과 해당 기업에 대한 이해 그리고 경쟁 기업들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산업과 기업들 그리고 관련 지식이나 기술에 대한 리서치가 필요로 될 수도 있습니다.(내가 이미 유망 분야에 대한 전문가 수준의 지식과 이해도를 가지고 있다면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타당한 투자 판단을 내리기에 충분한 수준까지 지식수준과 이해도를 올려야 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투자에 있어서 정성적 분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지식수준과 이해도를 바탕으로 한 분석과 예측이 위에서 언급한 기대수익률을 결정하는 요소인 '실현가능성'을 판단해 볼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아무리 미래에 대해 큰 꿈을 가진 기업일지라도 이러한 꿈의 근거가 되는 타당성이 부족하다면(실현가능성이 부족해 보인다면) 해당 기업에 대한 투자는 보류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를 판단하는 기반이 되는 것이 바로 기업에 대한 이해, 즉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식수준과 이해도인 것입니다.

 

우위를 점하는 경쟁력

기업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경쟁력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경쟁력이란 산업 내에서 경쟁을 통해 우위를 점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단순히 정책이나 지리적 요인 혹은 외부 환경 덕분에 진입장벽만을 이용하여 쉽게 돈을 버는 기업은 전 선호하지 않습니다. 진입장벽을 통한 독점이나 과점인 상황 자체를 선호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실력을 가지고 경쟁자를 압도하여 형성한 실력 그 자체로 산업 내 최고의 위치에 오르는 기업을 저는 선호합니다. 유망 산업이란 돈이 몰리게 될 산업이며, 이러한 유망산업은 경쟁이 치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경쟁의 과정에서 승리하고 우위를 점하여 최고의 자리에 오르고, 그 최고의 자리를 외부적 요인이 아닌 기업 자체의 역량을 통해 유지하는 기업이야 말로 제가 투자하고 싶은 기업입니다.(그런 경쟁력을 가진 기업은 외부의 환경 변화를 통해 어떤 위기가 발생하더라도 극복해 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높은 품질과 최적화를 통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한 애플, 플라이휠 전략으로 끊임없이 소비자를 끌어들이며 압도적인 물류경쟁력을 통해 소비자 뿐 아니라 다른 판매자들까지 이용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을 장악한 아마존, 수많은 검색엔진들 사이에서 최적의 검색 결과를 찾아주는 검색 엔진을 통해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 압도적 점유율 1위가 된 구글과 같이 유망한 산업 내에서 미래에 최고의 위치에 올라 그 위치를 유지해 나갈 수 있는 기업을 찾기 위해선 본질적인 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기 위한 정성적 분석이 필요할 것입니다.(영업이익률이나 여타의 재무적인 지표를 통해 경쟁력을 추정해 볼 수는 있겠지만 한계가 있으며,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산업과 기업 그리고 경쟁기업들에 대한 이해를 위한 정성적 분석입니다.) 이러한 정성적 분석을 통한 경쟁력의 파악은 실현가능성에 대한 판단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

 

실현가능성을 좌우하는 것은 결국 사람

비전을 제시하고, 비전 실현을 위한 수단을 결정하는 것은 경영자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파악으로 실현가능성에 대한 판단근거가 될 수 있다 하였는데, 그러한 경쟁력을 기업이 가지고 지속해나가게 하는데 있어 경영자는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단기간에 있어서 기업은 경영자가 없더라도 사업을 수행하는 것에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기간에 있어서 경영자는 기업이 나아갈 미래 방향을 결정하고, 그 방향으로 가기 위한 각각의 단계와 수단이 무엇인지 선택하고 제시하는 것으로 기업의 경쟁력 그리고 기업의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유망한 산업에서 최고가 될 고점이 높은 기업을 찾고 선별하는 데 있어서 해당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비전, 즉 경영자가 기업의 미래에 대해 제시하고 있는 비전은 기업의 미래를 예측해 보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관련 사업에 소홀했던 초거대 테크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PC산업의 성장성이 저하되고 스마트폰 산업이 각광받음에 따라 과거의 영광을 뒤로한 채 서서히 몰락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사티아 나델라라는 경영자가 등장하여 클라우드라는 비전을 제시하기 전까지는 말입니다. 사티아 나델라는 클라우드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클라우드 분야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술 개발 방향을 이끌었습니다. 또한 클라우드 역량에 있어서 점점 더 중요해질 기술인 AI에 집중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클라우드뿐 아니라 AI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현시점 글로벌 시총 순위 2위에 올라있습니다.(애플과 1위를 다투기도 하였습니다.) 미래에 대한 비전과 그 비전을 실체화하기 위한 수단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보통의 경우 경영자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고점이 높은 비전을 제시하고 그 실현을 가능케 할 경영자를 가진 기업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최종 투자 대상 선별

분산의 필요성

산업과 기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선별한 산업군들 내의 미래 가장 최고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 기업들을 꼽고 해당 기업들이 우위를 점할 경쟁력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실현케할 경영자를 가지고 있는지까지 확인하였다면, 이제 구체적으로 어떤 기업에 투자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때입니다. 이는 본인의 투자 전략에 따라 가장 성장이 높을 것이라 예상되는 산업 내의 가장 최고의 기업에 올인을 할 수도, 가장 유망한 산업군 몇 개에 최고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 몇 개의 기업들에 분산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단, 주의해야 할 점은 단 하나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일 것 같은 기업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이에 모든 투자 비중을 올인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한번의 실패로 재기불능이 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론 최소한 3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이는 자산 중 대부분을 주식투자한 경우를 가정한 것이며, 부동산이나 여타 다른 투자대상에 이미 충분히 자산배분이 되어있는 상태라면 주식에선 한 기업에 올인해도 재기불능까지는 가지 않을 것이니 하나의 기업에 올인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최종 투자 대상이 될 기업의 숫자는 본인의 기업 선별 능력과 리스크 테이킹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예측을 하였더라도 한번은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 그런 일이 발생한다는 것은 분석과 선별에 있어 문제가 없었다면 정말 운이 없는 것일 것입니다. 정말 제대로 분석하고 선별하여 3개의 투자 대상을 선정하였다면, 예상치 못한 외부 요인으로 인해 두 기업이 망해 원금까지 전부 사라지게 되더라도, 하나의 투자에 있어서 10년 간 3배만 성장하여도 본전은 건질 것이며, 유망산업에서 최고가 될 기업을 제대로 찾아냈다면 장기적으로 10배, 20배 이상도 가능할 것이기에 결국엔 성공한 투자를 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무리 예측하려고 해도 미래에 대한 추정은 이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변수를 고려한 것이 아니기에 예측하지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하나의 기업에 모든 것을 거는 것보다는 몇 개의 산업으로 나뉜 몇 개의 기업들에 분산하는 것을 개인적으로는 추천합니다. 또한 고점에 대한 예측은 그저 예측일 뿐이며, 방향성을 예측해 냈다고 하더라도 방향성의 크기까지 정확하게 예측해 내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기에 투자할 기업을 선정함에 있어서 단순히 방향성의 크기가 클 것이란 예측 하나만 가지고 특정 산업의 특정 기업이 최고가 될 거라고 예상하는 것은 상당히 틀릴 가능성이 높은 예측일 것입니다. 차선이나 차차선 정도로 판단했던 기업이 실제로 시간이 지나 보니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수 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도 분산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들로 저는 최소한 3개 이상의 투자 대상을 선별하여 투자합니다.

 

밸류에이션 고려를 통한 선별과 안정성

일정 수준 이상의 고점이 기대되는 기업들의 경우 선별하는 것이 애매하다면 현재 시점에서 밸류에이션 상 저렴한 기업을 선택하는 것 또한 고려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점을 고려하여 고점이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기업들을 밸류에이션을 고려한 선별을 통해 투자합니다.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밸류에이션이 크게 작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또한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을 고려하는 투자를 하는 것은 최소한 큰 손해를 방지하거나 긴 투자기간 동안 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다는 측면, 또한 더 저렴한 가격에 사는 것으로 같은 고점일 경우 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투자의 안정성을 높여줄 것입니다. 단, 밸류에이션이라는 요소는 최종 투자 대상 선별 과정에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려하는 부차적인 것일 뿐, 밸류에이션 자체가 제 주관적인 장기투자 대상 선정의 본질적 판단 요소는 아니라는 것 또한 강조하고 싶습니다.(3년 이내의 투자에선 밸류에이션 또한 본질적 판단을 위한 고려요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결론(요약)

기대수익률을 높히기 위해 유망 산업 내에서 최고가 될 것이라 예상되는 기업들을 매출 증가폭을 예상해보고(타겟하고 있는 산업의 시장 사이즈 예상과 점유율 예상을 통해 고점 예측) 투자 대상 기업을 선별합니다. 이러한 기업을 선별하는 데 있어서 기업이 가지는 경쟁력과 경영자는 매우 중요한 선별의 근거(실현가능성)가 됩니다. 이렇게 선별된 기업들을 최소 3개 이상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의 안정성을 확보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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