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발달이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 미칠 영향

생성형 AI 기술 발달 그리고 다가올 콘텐츠 범람의 시대

생성형 AI 정의

생성형 AI(Generative AI)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영상 등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AI입니다. 

대표적인 생성형 AI 서비스와 가능한 것들

많은 사람들에게 가장 널리 알려진 생성형 AI로는 OPENAI(오픈AI) 사의 Chat GPT가 있습니다. Chat GPT는 언어기반의 AI인 GPT가 문자 형태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와 글로 소통을 하는 것이 가능한 AI입니다. Chat GPT와 비슷한 서비스로는 같은 GPT 기반의 빙 채팅이나 구글의 Bard(바드)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언어 기반의 생성형 AI는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답해주는 정보 검색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고, 특정 주제에 대한 토론도 가능합니다. 마치 실제 사람과 글로 대화하는 것과 같은 퀄리티의 문답이 가능하며,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평균적인 사람의 이상의 논리적 대화가 가능하기도 합니다.(반대로 말하면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평균적인 사람보다 뒤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거짓된 정보를 사실인 것처럼 그럴듯하게 말하는 Hallucination=환각현상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언어기반의 생성형 AI는 논리적인 대화 뿐 아니라 창의적인 창작 활동도 가능합니다. 시나 소설과 같은 문학 작품을 창작하는 것도 가능하며, 기존의 작품들을 다른 스타일로 만들거나 완전히 다른 종류의 작품 두 가지를 혼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분야에 활용 되고 있는 생성형 AI

생성형 AI는 언어 뿐아니라 이미지나 음성, 음악, 영상 등을 학습하여 새로운 형태의 이미지나 음성, 음악, 영상 등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원하는 키워드들을 제시하는 것으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그림이나 캐릭터를 만들 수도 있고, 기존의 유명 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의 스타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드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이는 언어나 이미지뿐 아니라 음성, 음악, 영상 등의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루어질 수 있는 일이고 이미 관련한 여러 가지 서비스들이 상용화되어 있습니다.

 

아이디어만 있다면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할 생성형 AI

이러한 생성형 AI의 발달은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전문적이고 능숙한 기술이 요구되는 부분들을 생성형 AI가 대신해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줄거리나 문체 스타일을 설정하는 것으로 소설가가 될 수 도 있을 것이며, 원하는 그림 스타일과 줄거리만 가지고도 만화가나 애니메이션 감독이 되는 것도 가능할 것입니다. 기술이 더 발전한다면 가장 기술 집약적인 창작물인 게임을 누구나 아이디어만 가지고 만드는 것이 가능하게 될 시대가 올 수도 있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달이 특정 수준을 넘어서게 된다면 누구나 모든 분야에 대한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이러한 시대에는 막대한 양의 콘텐츠가 쏟아져 나오게 될 것입니다.

 

콘텐츠 범람에 동반 될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는 언제나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술의 발달은 창작자에게 있어 콘텐츠 제작의 다양한 수단을 제공하였습니다. 글, 그림, 음악, 영상, 그리고 게임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종합한 콘텐츠까지 다양한 형태의 창작물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자연히 해당 콘텐츠들과 관련한 데이터의 양은 늘어났습니다. 또한 기술의 발달은 단순히 콘텐츠의 분야를 다양하게 한 것을 넘어 콘텐츠의 질을 높이고 있습니다. 그림과 사진은 더욱 미세한 부분까지 세밀하게 표현되며, 음악의 음질은 더욱 좋아지고, 영상의 해상도는 올라가며, 게임의 그래픽과 물리엔진은 보다 더 현실과 같아졌습니다.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각각의 콘텐츠들의 담고 있는 데이터의 양 또한 커지게 되니 당연하게도 이를 처리하고 저장할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는 증가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물론 시스템 반도체 또한 함께 성장하였습니다. 이 글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에 초점을 둔 글이기에 메모리 반도체만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다면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시대에선 쏟아지는 콘텐츠의 양은 지금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막대할 것입니다. 지금까지도 기술의 발달과 함께 필요 데이터량은 증대되어 왔지만,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쉽게 될 수 있는 콘텐츠 범람의 시대에는 필요 데이터량이 폭증하게 될 것이라 예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막대한 콘텐츠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휘발성 메모리에 대한 수요도 당연히 따라서 증가하겠지만 특히 영구 정보 저장 목적의 메모리 반도체의 비중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의 수요 증대는 필연일 것입니다. 필요 데이터량의 폭증의 시기가 정확히 언제일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그러한 시기는 생성형 AI의 발달과 함께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것만은 확신합니다.

 

※ 매수매도 추천이 아니며, 투자는 스스로의 리서치와 판단 하에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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